콘텐츠로 건너뛰기

산수유는 어떻게 2천 년 동안 약재로 남았을까? 본초서의 기록과 약전의 두 지표 성분

가을 산자락에서 붉게 익은 산수유 열매는 서로 아주 다른 두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나는 2천 년 가까이 이어져 온 옛 본초서(本草書)이고, 다른 하나는 오늘날 약전(藥典)의 실험실 기준입니다. 옛 책은 산수유를 어디에 쓴다고 적었을까요? 그 설명은 시대마다 같았을까요? 그리고 지금은 무엇으로 약재 산수유의 품질을 가려낼까요? 이 글은 산수유가 한약재로 기록되어 온 길을 옛 문헌과 열매 속 분자, 두 갈래로 따라갑니다. 이른 봄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까닭은 산수유는 왜 잎보다 꽃이 먼저 필까?에서, 약재로 쓸 때 씨를 빼는 까닭은 산수유 열매는 왜 씨를 빼고 과육만 약으로 쓸까?에서 따로 다루었습니다.

11분 해설 영상으로 보기

YouTube에서 보기

가지 끝에 길쭉하고 윤기 나는 붉은 산수유 열매 여러 개가 한데 모여 매달린 모습
가을에 붉게 익은 산수유 열매. 이 열매를 말린 것이 오래된 본초서와 오늘날 약전에 모두 실린 약재 산수유입니다. 사진: Choe YongWoo · CC0 · 출처 Wikimedia Commons

첫 기록: 『신농본초경』의 ‘중품’에 오른 신 열매

산수유는 층층나무과의 Cornus officinalis Siebold & Zucc.입니다(POWO). 약재로서의 기록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본초서로 꼽히는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 시작합니다. 이 책은 1~2세기 무렵 전해 오던 지식을 엮은 것으로 보이며, 365가지 약을 상·중·하 세 등급으로 나누어 실었습니다(Wikipedia). 산수유 열매가 이 책에 처음 기록된 뒤 2천 년 넘게 쓰여 왔다는 점은 현대 연구 리뷰도 함께 짚습니다(Dong 외 2018).

원본은 전하지 않지만, 명나라 이시진의 『본초강목(本草綱目)』이 산수유 항목 첫머리에 『신농본초경』(줄여서 ‘본경’)의 문장을 옮겨 두었습니다. 표제 아래에는 ‘본경 중품(中品)’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心下邪氣、寒熱,溫中,逐寒濕痺,去三蟲。久服輕身。(《本經》)

풀어 쓰면 “명치 아래에 든 나쁜 기운과 오한·발열을 다스리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찬 기운과 습기로 생긴 저림을 몰아내고, 세 가지 벌레(三蟲)를 없앤다.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진다”는 뜻입니다. 맛은 시고(酸) 성질은 치우치지 않는다(平)고 했습니다(『본초강목』 木部). 『신농본초경』이 붙인 다른 이름은 ‘촉산조(蜀酸棗)’, 곧 ‘촉 땅의 신 대추’였고, 이시진은 이런 이름들이 열매 모양을 본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이 있습니다. 오늘날 산수유 하면 함께 떠올리는 ‘정(精)’이나 ‘신(腎)’ 같은 말이 이 첫 기록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두 줄 세 칸으로 나뉜 여섯 칸에 나무 여섯 그루를 선으로 새긴 목판 그림. 윗줄 왼쪽 칸 위에 山茱萸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본초강목』 1590년 초판(금릉본)에 실린 나무 그림. 윗줄 왼쪽 칸이 산수유(山茱萸)이고, 같은 면에 탱자(枸橘)·멧대추(酸棗) 등이 함께 실렸습니다. 초판 그림은 이시진의 아들 이건원(李建元)의 작품으로 전합니다. 그림: Wellcome Collection · CC BY 4.0 · 출처 Wikimedia Commons

한 항목에 쌓인 1,500년의 설명

『본초강목』은 1578년에 완성되어 1590년 금릉(지금의 난징)에서 처음 판각되었습니다(Wellcome Collection 해설). 이 책의 산수유 항목은 한 사람의 설명이 아닙니다. 효능을 적은 ‘주치(主治)’ 칸에 앞 시대 의가들의 문장을 출처와 함께 시대 순으로 이어 붙였습니다. 그래서 이 한 칸만 읽어도 산수유에 대한 설명이 어떻게 쌓여 왔는지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시대 산수유에 덧붙인 설명(요지)
『신농본초경』 1~2세기 무렵 명치 아래 나쁜 기운·오한과 발열, 속을 따뜻하게 함, 찬 습기로 인한 저림, 세 가지 벌레
『명의별록』 남북조, 도홍경 정리 음(陰)을 강하게 하고 정(精)을 북돋움, 오장을 편안히 함, 소변이 잦은 것을 멈춤
견권(甄權) 수·당 정수(精髓)를 보탬, 노인이 소변을 가누지 못하는 것을 멈춤
대명(大明) 당 이후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함
왕호고(王好古) 원 족궐음·족소음, 곧 간과 신의 경락으로 들어감. 시고 떫은맛으로 새어 나가는 것을 거둠

『명의별록』은 남북조 시대 도홍경이 정리한 책이고(ctext 『탕액본초』 해제), 견권은 수나라와 당나라 초에 활동한 의가입니다. 표를 위에서 아래로 읽으면 흐름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속을 덥히고 저림을 다스리는 약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정을 북돋우고 소변을 붙잡는 약이라는 설명이 덧붙었습니다.

원나라 왕호고의 문장은 특히 눈에 띕니다. 『탕액본초(湯液本草)』를 쓴 그는 약마다 어느 경락으로 들어가는지를 정리한 의가였습니다(ctext 해제). 산수유도 간(족궐음)과 신(족소음)의 경락으로 들어간다고 적었고, 시고 떫은 맛으로 ‘미끄러져 새는 것을 거둔다(收滑)’고 설명했습니다(『본초강목』 木部). 오늘날 중국약전이 산수유를 “간·신 경락으로 들어가 간과 신을 보하고, 거두어 굳게 한다(補益肝腎,收澀固脫)”고 요약하는 방식은(중국약전 2020), 첫 기록보다 이렇게 뒤에 쌓인 층에 더 가깝습니다.

산수유는 처방 속에서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나라 장중경의 『금궤요략』에 실린 신기환(腎氣丸)은 지황·산약·산수유·택사·복령·목단피·계지·부자 여덟 가지로 이루어졌고(대만 국가중의약연구소), 왕호고도 이 처방에 산수유가 쓰였다고 짚었습니다. 송나라 의가 전을(錢乙)의 ‘지황환(地黃丸)’은 신기환에서 계지와 부자가 빠진 여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1119년 『소아약증직결(小兒藥證直訣)』에 실린 이 처방이 오늘날 ‘육미지황환’으로 불립니다(Wikipedia). 원문 분량은 숙지황 여덟 돈, 산수유와 산약 각 네 돈, 택사·목단피·복령 각 세 돈으로(『소아약증직결』), 산수유가 전체 스물다섯 돈 가운데 16%를 차지합니다.

세로쓰기 한자가 빽빽한 목판 인쇄 책장. 오른쪽에 本草綱目卷之一, 序例上, 歷代諸家本草라는 제목이 있다
『본초강목』 초판 권1의 첫 장. ‘역대 제가 본초(歷代諸家本草)’라는 제목 아래 『신농본초경』을 시작으로 앞선 본초서들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이시진은 이 책들의 문장을 약재마다 출처를 밝혀 옮겨 적었습니다. 사진: Wellcome Collection · CC BY 4.0 · 출처 Wikimedia Commons

『동의보감』은 무엇을 골라 적었을까

조선의 허준은 1610년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완성했고, 이 책은 1613년에 간행되어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올랐습니다(UNESCO). 약재를 다룬 탕액편(湯液篇)의 나무 부분에 산수유 항목이 있습니다.

山茱萸 性微溫 味酸澁 無毒 强陰益精 補腎氣 … 添精髓 煖腰膝 助水藏 止小便利 老人尿不節 除頭風鼻塞耳聾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맛은 시고 떫으며 독이 없다. 음을 강하게 하고 정을 북돋우며 신기(腎氣)를 보한다. … 정수를 보태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며, 소변이 잦은 것과 노인이 소변을 가누지 못하는 것을 멈추고, 두풍·코막힘·귀먹음을 없앤다”는 뜻입니다(『동의보감』 탕액편, 가운데 일부 생략). 문장 끝에는 ‘본초(本草)’와 ‘입문(入門)’, 곧 앞선 본초서와 명나라 의서 『의학입문』을 출처로 밝혀 두었고, ‘석조(石棗)’라는 다른 이름도 적었습니다.

앞의 표와 나란히 놓으면 『동의보감』이 무엇을 골랐는지가 드러납니다. 별록·견권·대명이 덧붙인 정과 신, 허리와 무릎, 소변에 관한 설명은 거의 그대로 옮겼지만, 『신농본초경』의 첫 문장인 ‘속을 덥히고 저림과 벌레를 다스린다’는 싣지 않았습니다. 허준이 산수유를 이해한 방식은 2천 년 전의 첫 기록보다 그 뒤에 쌓인 설명에 더 가까웠던 셈입니다.

표지에 東醫寶鑑이라 적힌 옛 책이 펼쳐져 있고, 왼쪽 면에 사람 몸 안을 선으로 그린 그림, 오른쪽 면에 세로쓰기 글이 인쇄되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동의보감』 한 권의 펼친 면. 왼쪽 면에 사람 몸의 안쪽을 그린 그림이 실려 있습니다. 사진: Ulrich Lange · CC BY 4.0 · 출처 Wikimedia Commons

다만 이 모든 서술은 전통 의학의 이론과 경험을 정리한 것입니다. 옛 책에 적힌 효능은 현대 임상시험으로 입증된 치료 효과와 같은 말이 아니므로, 두 가지를 나누어 읽어야 합니다.

열매 속 두 분자, 로가닌과 모로니시드

이제 문헌에서 분자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산수유 열매에서는 지금까지 약 90종의 화합물이 분리·동정되었습니다. 테르페노이드·플라보노이드·타닌·다당류·유기산 등이 들어 있지만, 그 가운데 생체 활성을 실제로 시험한 것은 약 18%에 그칩니다(Dong 외 2018). 이 가운데 약전이 기준으로 고른 성분은 이리도이드(iridoid) 배당체인 로가닌(loganin)과 모로니시드(morroniside, 모로니사이드라고도 씁니다) 두 가지입니다.

두 분자는 모두 이리도이드 부분에 포도당이 붙은 구조입니다. 대한민국약전이 적은 분자식은 로가닌 C17H26O10(분자량 390.38), 모로니시드 C17H26O11(406.38)입니다(대한민국약전). 두 분자량의 차이 16.00은 산소 원자 하나의 무게와 같습니다. 그런데 산소 하나 차이라고 모양까지 닮은 것은 아닙니다. 로가닌에는 탄소 다섯 개로 된 고리가 있지만, 모로니시드는 그 자리에 산소가 든 여섯 원자 고리가 있어 세코이리도이드(secoiridoid) 계열로 분류됩니다(Czerwińska & Melzig 2018).

로가닌의 화학 구조식. 왼쪽 위에 포도당의 육각 고리, 오른쪽 아래에 산소가 든 육각 고리와 탄소 오각 고리가 맞붙은 이리도이드 부분이 있다
로가닌의 구조식. 오른쪽 아래 이리도이드 부분에 탄소 다섯 개로 된 고리가 있고, 왼쪽 위 포도당이 산소 원자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습니다. 그림: Ed (Edgar181) · 퍼블릭 도메인 · 출처 Wikimedia Commons

로가닌은 산수유만의 분자가 아닙니다. 이름부터가 마전과(Loganiaceae)에서 왔고, 처음 분리된 곳도 마전자(Strychnos nux-vomica)의 씨였습니다. 여러 식물에서 다른 물질을 만드는 중간 단계로도 쓰입니다(Wikipedia ‘Loganin’). 그래서 로가닌 하나만으로는 산수유를 가려내기 어렵습니다.

모로니시드의 화학 구조식. 왼쪽 위에 산소가 든 육각 고리 두 개가 맞붙은 부분, 오른쪽 아래에 포도당의 육각 고리가 있다
모로니시드의 구조식. 로가닌의 탄소 다섯 개짜리 고리 대신 산소가 든 여섯 원자 고리가 있고, 오른쪽 아래에 포도당이 붙어 있습니다. 그림: Innerstream · 퍼블릭 도메인 · 출처 Wikimedia Commons

유럽의 사촌, 코넬리안 체리와 무엇이 다를까

산수유의 가까운 친척으로 유럽과 서남아시아에 자라는 코넬리안 체리(Cornus mas)가 있습니다. 같은 층층나무속이고 붉은 열매도 닮았으며, 유럽에서도 오래 약용으로 쓰였습니다. 두 종의 열매 성분을 비교한 리뷰에 따르면 로가닌·로간산·코르닌·스웨로사이드·코르누사이드 같은 이리도이드는 두 종 모두에서 검출됩니다. 코넬리안 체리 열매에서 가장 많은 이리도이드는 로간산이었습니다. 반면 모로니시드처럼 덜 알려진 이리도이드와 타닌은 특히 산수유 열매에서 검출되었습니다(Czerwińska & Melzig 2018). 2021년의 다른 리뷰도 모로니시드를 비롯한 여러 이리도이드 배당체를 산수유의 특징으로 소개합니다(Gao 외 2021).

초록 잎이 무성한 가지 사이로 둥글고 윤기 나는 붉은 열매와 덜 익은 노란빛 열매가 달린 코넬리안 체리 나무
유럽의 코넬리안 체리(Cornus mas). 산수유와 같은 층층나무속이고 열매도 붉지만, 열매 속 이리도이드 구성은 다릅니다. 사진: Wouter Hagens · 퍼블릭 도메인 · 출처 Wikimedia Commons

다만 이것은 지금까지 보고된 분석을 정리한 결과입니다. 코넬리안 체리에 모로니시드가 전혀 없다는 증명은 아닙니다. 그래도 모로니시드가 로가닌보다 산수유를 더 잘 드러내는 표지라는 점은, 약전이 왜 이 두 성분을 짝지어 쓰는지 이해하는 데 실마리가 됩니다.

약전은 산수유를 어떻게 잴까

대한민국약전은 산수유를 두 단계로 확인합니다(대한민국약전). 첫 단계는 확인시험입니다. 약재 가루를 에탄올로 우려낸 액과 로가닌·모로니시드 표준품 용액을 얇은 실리카겔 판 위에 나란히 찍고 용매로 전개합니다. 자외선(254 nm)을 비추었을 때 약재의 반점 가운데 두 개가 두 표준품의 반점과 같은 색, 같은 높이에 나타나야 합니다. 박층크로마토그래프법이라 부르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양을 재는 정량법입니다. 약재 가루를 메탄올로 우려낸 액을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 장비의 가는 관에 흘려 성분을 분리하고, 240 nm 파장의 빛을 얼마나 흡수하는지로 양을 잽니다. 이 조건에서는 모로니시드가 먼저, 로가닌이 그다음에 관을 빠져나와 기록지에 두 개의 봉우리를 남깁니다. 두 봉우리의 넓이를 표준품과 비교해 계산한 양을 합쳐 1.2% 이상이어야 합니다. 말린 약재 100 g에 두 성분이 합쳐서 1.2 g 이상 들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흰색과 회색 모듈 여러 개를 층층이 쌓은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장비. 가운데 모듈에 AUTOSAMPLER라는 글자가 보인다
제약 회사 실험실의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 장비. 약전은 이런 장비로 산수유 추출액 속 모로니시드와 로가닌을 분리해 양을 잽니다. 사진: FrankMan2021 · CC BY-SA 4.0 · 출처 Wikimedia Commons

중국약전 2020년판도 같은 두 성분의 합을 1.2% 이상으로 정했습니다. 중국약전에서는 모로니시드를 ‘莫诺苷’, 로가닌을 ‘马钱苷’이라 부릅니다. 흥미로운 점은 산수유를 술에 찌거나 고아 만든 ‘주유육(酒萸肉)’의 기준을 0.70% 이상으로 따로 낮춰 두었다는 것입니다(중국약전 2020). 약전은 그 이유를 적지 않지만, 같은 열매라도 가공 방식에 따라 성분 기준을 다르게 본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지표 성분’이라는 말은 오해하기 쉽습니다. 두 성분이 산수유의 효능을 모두 설명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약재가 산수유가 맞는지, 그리고 정해진 품질에 드는지를 확인하는 표지라는 뜻입니다.

연구는 어디까지 왔을까

로가닌과 모로니시드는 실험실 연구에서 활발히 다뤄지고 있습니다. 혈당·신장·염증 관련 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이 여러 편 보고되었습니다(Gao 외 2021; Dong 외 2018). 하지만 대부분 세포나 동물 단계의 결과이고, 열매에서 찾은 화합물 가운데 활성을 시험한 것도 일부에 그칩니다. 이런 결과를 사람에게 나타나는 효과로 바로 옮겨 읽어서는 안 됩니다.

정리: 2천 년의 문장과 1.2%의 문턱

산수유가 약재로 남아 온 길은 두 종류의 기록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문장의 층입니다. 『신농본초경』의 첫 기록은 속을 덥히고 저림을 다스리는 약이었고, 『명의별록』과 당·원의 의가들이 정과 신, 소변과 경락의 설명을 차례로 덧붙였습니다. 『동의보감』은 그 가운데 뒤에 쌓인 설명을 골라 실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분자의 문턱입니다. 오늘날 약전은 확인시험의 반점 두 개와 액체크로마토그래피의 봉우리 두 개, 그리고 그 합 1.2%로 약재 산수유를 확인합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작은 붉은 열매 하나를 두고 사람들은 2천 년 동안 관찰한 것을 문장으로 남겼고, 오늘은 그 열매 속 분자를 재는 법을 약전에 적어 두었습니다. 무엇이 옛 이론이고 무엇이 측정한 사실인지, 그리고 무엇이 아직 연구 중인지를 나누어 읽는 것도 이 열매를 제대로 배우는 방법입니다.

정정 · 2026-10-05 『동의보감』이 산수유를 ‘간과 신에 작용하는’ 약재로 설명했다는 서술을 원문에 맞게 고쳤습니다. 간·신 경락에 관한 설명은 원나라 왕호고의 기록에서 확인됩니다. 근거를 확인하지 못한 『향약집성방』 수록 서술은 뺐습니다. 다른 글과 겹치던 개화·씨 손질·구례 이야기는 줄이고 해당 글로 연결했습니다. 대신 『본초강목』·『동의보감』 원문, 약전의 확인시험과 함량 기준(두 성분 합 1.2%), 코넬리안 체리와의 성분 비교를 더하고 사진을 바꾸었습니다. 성분 이름은 약전 표기(모로니시드)를 따랐습니다.

참고 자료

1분 쇼츠로 보기

YouTube에서 쇼츠 보기

답글 남기기

상호 사우스맨대표 남인사업자등록번호 106-11-72375 사업자정보 확인통신판매업 신고 제2026-화성동탄-3378호주소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동탄공원로1길 6-59, 361동 301호전화 010-9184-2385이메일 south-man@daum.net호스팅 Oracle Cloud (대한민국 춘천)